펜실베니아 스키장에 다녀와서
글쓴이 : 이호수   날짜 : 04-10-31 16:37  
조회 : 3,794
펜실베니아 스키장(스노우튜빙)에 다녀와서...

백수인 죄(?)로 마틴루터킹 Holiday인 월요일날 교회에서 아이들 스키장가는데에 운전사로 뽑히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약 3시간여를 달려서 펜실베니아에 있는 Alpine Mountain스키장에 도착했다.
우리가 사는 델라웨어에는 산이 없다.그런데 약 2시간여를 달려서 필라델피아를 지나서도 한참을 올라가니 제법 산 같은게(?) 하나 보인다.
그것도 한국의 산에 비하면 그저 '쬐끔 큰 언덕'에 불과한데도,얼마만에 보는 산의 모습인지 반갑기 그지없다.
나는 산골출신 이어서인지 산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서울근교의 산을 비롯해서 경기도 강원도의 웬만한 이름있는 산은 거의 섭렵할 정도로 한때는 주말이면 산에서 살았었는데 말입니다.
와이프와의 데이트도 주로 산행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설악산 대청봉에서부터 명지산,국망봉,삼악산,용문산.....북한산의 백운대는 몇번을 갔는지 헬 수도 없고,우리 작은놈은 세살때인가 눈보라속에서 애를 어깨에 매고서 도봉산의 정상까지 갔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세 시간여를 달려서 간 스키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서,한국에서의 눈썰매와 비슷한 '스노우 튜빙'이란걸 타고 왔다.
말 그대로 시커먼 자동차튜브에다 바람을 잔뜩 불어넣고 그 위에다 엉덩이를 걸터앉아서 눈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와 가까워서인지 적잖은 한국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는길에 필라에 들러 한국인이 경영하는 중화요리집에서 얘들이랑 같이 짜장면까지 맛보고 왔다.
장시간 운전으로 힘들었지만 밝게 뛰놀며 어울리는 구김없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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