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풀냄새...그리고[2003.7.27]
글쓴이 : 이호수   날짜 : 04-11-25 15:40  
조회 : 2,933
상큼한 풀냄새...그리고
 
역시 옮겨온 글입니다.
6/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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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lolljn

- 상큼한 풀냄새...그리고 -

지루하게 계속 내리던 비가 오늘은 활짝 개어서
모든 사람들의 모습조차 굳-컨디션이다.
여기 사람들은 비만오면 좋다는 사람보다 "네스티(nasty)!"라고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오늘 하루종일 오는 손님마다 날씨가 너무 좋다고 난리들이다.
요즘의 여기는,계속 졸업시즌이라 머리하러 오는 손님들마다,이번에 졸업하는 자기네 그랜차일드나 자식들이 얼마나 좋은 학점을 받았으며,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자랑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리고 또 본인들은 졸업식후의 파티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다.
그런데 얼마전에 그만둔 미용사 Auline과 Kathy의 vacation 때문에 오늘 우리는 하루종일 바빴다.
여기 미용실은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4시에 문닫고 나머지는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시간이 6시가 가까워지는데 기다리는 손님이 점점 많아진다 싶으면,누구든 알아서 도어를 잠궈버린다.
더 이상 손님을 안받는다는 얘기다.이것이 여기 미용실의 장점이고,직원들의 권리이다.
메니저와 내가 오늘의 나이트타임('6시까지 일하는 날'를 말한다)팀이어서 끝까지 paper work를 마치고 얼른 샾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나를 기다리며 공부하는 나의 두아들과 함께 자전거로 우리가 자주다니는 길을 한바퀴 돌아오며,누군가 깎아놓은 잘 가꾸어진 잔디길을 지나며,상큼한 풀냄새에 취해본다.
일주일하고도 이틀이 남은 여기 미용실의 생활..
처음 힘들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올것 같지만,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생활에
취해,적응해 낸 내자신이 뿌듯하기만 하다.
거기에다 영어공부까지 부가소득으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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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ia_56: 이제 졸업하실때가 되었군요.언제 이사가시나요? [06/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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