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비타민C는 무조건 좋다는 '맹신'에서 벗어나라
글쓴이 : 이호수   날짜 : 14-06-12 00:53  
조회 : 1,250

음식과 건강, 이것이 궁금하다

와인과 비타민C는 무조건 좋다는 '맹신'에서 벗어나라

 
“오프라 윈프리는 옷 입는 것 만큼이나 건강에 대한 조언도 화려해요.”데이비드 레터맨의 말이다. 미국에서 오프라 윈프리의 말은 절대적이다. 패션이나 음식은 물론이고 건강 문제에서도 그렇다. 미국 제약회사들은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오프라윈프리의 말 한마디에 회사 정책을 바꿀 정도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심장병 환자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은 가볍게 무시한 채 그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어 버린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한다.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7)/조선일보 DB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7)/조선일보 DB
‘믿음’으로는 건강을 지킬 수 없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의사들은 ‘포도주는 암과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나라 의사들 조차도 이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있다. 하지만 포도주나 소주는 모두 같은 알코올이다. 우리가 술을 마셨을 때 암이 치료된다는 것인가. 알코올이 암을 예방한다는 우스꽝스러운 말을 믿어야 할까.

‘돈이 오가는 곳에서는 아무도 믿지 말라.’는 말이 있다. 와인은 프랑스의 최대 수출품목이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금을 받은 의사들은 와인을 항산화식품으로 둔갑시켰다.포도주의 항암효과에 관한 기사를 추적해보면, 영국연방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헤드라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실험은 적포도주의 추출물인 라즈베라트롤을 고립된 암세포에 떨어뜨렸을 때 일어나는 시험관 반응에 대한 것이다. 암세포는 시험관에서 오래 살지 못했다. 하지만 시험관 안에서는 어떤 세포도 오래 살지 못한다. 혈액이 차단된 암세포도 마찬가지다.
두산주류BG는 지난 2001년 8월 심장병 예방 '건강와인' 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조선일보 DB
두산주류BG는 지난 2001년 8월 심장병 예방 '건강와인' 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조선일보 DB
프랑스와 독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포도주와 맥주 생산량 1,2위를 다툰다. 두 나라는 간경화로 인한 사망률 1,2위도 함께 다툰다. 어떤 술을 막론하고 알코올은 간암, 대장암, 유방암, 방광암의 유병률을 높인다. 술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술 그 자체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가 더 중요하다.

비타민C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비타민C가 몸에 좋다는 소리를 귀가 따갑게 들어왔다. 300년전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이 비타민C가 부족해서 괴혈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는 상식이다. 그 선원들이 1년동안 채소를 한 조각도 먹지 못했다는 말은 쏙 뺀 채 말이다. 잇몸에서 피가 나면 비타민C를 먹을 게 아니라 치과에 가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괴혈병에 걸린 사람이 보고된 적은 지난 30년동안 단 한번도 없다.

요즘 고용량 합성비타민C를 매일 먹으면 면역력이 강해지고, 암까지 예방한다는 설(說)이 유행이다. 유명 국립대 교수가 카메라 앞에서 5000~1만mg에 달하는 고용량 아스코르브산을 한꺼번에 입에 털어 넣는다. 권장량의 100배에 가까운 합성비타민C를 한꺼번에 먹어도 괜찮냐는 질문에 ‘끄떡없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약이란 과도하면 반드시 인체에 독으로 작용한다. 과도한 아스코르브산은 혈액을 산성화시킨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이를 중화하기 위해 알칼리 이온인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간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고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을 만들 수 있다. 옥살산과 요산이 대사물로 나오기 때문이다.
비타민워터에는 비타민이 적게 들어있어서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당류가 함유돼 있어서 비타민C의 흡수, 효용률이 떨어지는 편이다./조선일보DB
비타민워터에는 비타민이 적게 들어있어서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당류가 함유돼 있어서 비타민C의 흡수, 효용률이 떨어지는 편이다./조선일보DB
비타민C가 들어가면 무작정 몸에 좋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카페인 범벅의 에너지 드링크에 비타민C가 들어가면 건강음료로 둔갑한다. 트랜스지방 덩어리인 감자칩에도 ‘비타민C 1000mg 첨가’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건강식품처럼 보인다. 비타민이라는 말을 들으면 ‘천연’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합성비타민C(아스코르브산)는 대부분 거대제약사인 라로쉬에서 제작되는데, 이는 유전자 조작방식으로 대량생산된 옥수수의 전분과 아세톤을 합성한 화학물질일 뿐이다.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성분표시에 비타민C라는 단어를 쓸 수 없게 돼 있다. 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C복합체에서 단지 항산화기능을 할 뿐이다. 비타민은 하나의 물질이 아니다. 여러 미량 원소와 피토케미칼, 플라보노이드 등이 합쳐져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생명활동이 비타민이다. 우리가 비타민C라고 믿어온 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비타민 알약
비타민 알약
아스크로브산이 비타민C로 기능을 하려면 구성요소들과 함께 다른 조건도 필요하다. 안정한 이성질체와 음이온 형태의 주변 구성요소와 함께 있어야 인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오직 자연식품 안에서 식물성 섬유 영양소와 함께 있을 때 비타민C 작용이 일어난다. 비타민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두 번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의 어떤 비타민 보충제도 시금치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이호수 14-06-12 00:54

결론은,
포도주.비타민 C 모두 과대포장된 선전이고 시금치가 제일이라는 이야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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