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사랑하는 삼촌[상현]
글쓴이 : 이호수   날짜 : 05-02-06 15:47  
조회 : 2,366
삼촌,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할길이 없습니다.
삼촌께서 절 보시며 가족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가족이라도
이렇게 따뜻하게 챙겨주실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많이 바쁘시고,신경 쓰셔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실텐데
못난 조카까지 챙기시느라 정말 많이 힘드셨죠?

솔직히,한국에서 삼촌 마지막 뵐 때 포옹하는 애석의 눈물을 흘릴 때
그게 삼촌을 뵙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렇게와서 다시 뵙고 누구보다도 씩씩하게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처음 미국으로 올 때 걱정반,기대반 이었었는데 너무도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시고 챙겨주셔서
아무 불편없이 잘 지냈습니다.

여기서 지낸 두달간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또,삼촌의 사랑을 듬뿍받고 돌아가려니 한편으로는
너무도 아쉽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지난 두달동안 많은 폐를 끼친건 아닌지요?
제가 받은 사랑과 감사는 너무도 크지만 두고두고 갚아 나가겠습니다.

삼촌,
제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그리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는지
정말 글로는 표현할 수가 없네요.

가정의 행복과 건강과 화목과 그리고 늘 웃음이 그치지 않는
그런 복된 가정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2004. 2. 4.
조카 상현 드림

P.S : e-mail로 드릴까 했는데 그래도 이게 더 정이 가네요.
      제가 드린 편지 소중히 간직하실거죠?

  *  *  *  *
이 편지는 2004.12.4 ~2005.2.4 까지 꼭 두달을 머물다 간 조카 상현이가 예쁜 편지지에다
또박또박 써서 헤어지면서 손에 꼬옥 쥐어주고 간 편지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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